top of page

허진 작가 상설전

 

 

 

 

 

 

 

 

 

 

 

 

 

 

 

이성의 경계를 탈주하는 유목적 상상력

 

 허진의 회화는 경험적 재현에서 출발하면서 의미론적인 상징성과 상투적인 서술성을 거부하고 하나의 순수한 ‘형상’으로 귀착되는 과정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형상으로서의 회화 이미지’는 경험과 관념, 구상과 추상, 내재와 초월, 의식과 무의식, 관심과 무관심이라는 인간 이성이 설정한 이분법적 경계를 내파(implosion)시켜 실체와 관념 사이에 또 다른 실재로서 존재하는 이미지의 세계를 복원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이미지는 재현과 달리 어느 특정 대상에 종속되지 않는 동시에, 초월적이고 관념적인 추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실을 구성해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미학적 의미를 지닌다.   -최광진 미술평론가

 

허진 작가 홈페이지 : http://museum.imagian.net/?id_partner=%C7%E3%C1%F8

bottom of page